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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미지 잦은 두통과 어지럼증, 점점 악화된다면 날짜 2020-01-14


[산업일보]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말을 종종 하곤 한다. 하나의 문제 위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푸념 섞인 한숨과 함께 내뱉곤 하는 말이다. 만일 그것이 몸에서 발생한 불편한 증상이라면 어떨까. 가뜩이나 괴롭고 힘든데 다른 증상에까지 시달려야 한다면 말이다. 일상은 물론 삶의 균형마저 흔들리고 말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흔하게 겪는 두통과 어지럼증이라고 해도 말이다.

 

일시적이든 지속적이든 두통이나 어지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관련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들이라는 이유로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흔하다는 말을 되짚어보면 그만큼 자주 이들 증상으로 인해 일상이 방해 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적당한 휴식과 한두 알의 약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지만, 수시로 반복되는 두통과 어지럼증은 인체가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두통, 어지럼증 증상은 뚜렷한 신체적 원인을 찾지 못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소홀하게 되면 증상이 만성화되어 더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이유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을 뇌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으며 어혈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어혈은 한의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질환 유발인자로 생리적인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더럽고 탁한 혈액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나 피로, 외상 후유증, 장부기능 저하, 근육, 골격계 문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생성된 어혈은 점성이 강해 혈관 내에 응어리진 상태로 정체되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혈액을 통해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가 뇌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서 두통, 어지럼증을 일으키게 된다.

 

문제가 되는 혈관 내 노폐물을 없애기 위해 한방에서는 청혈 작용을 하는 한약처방을 통해 증상을 경감시키고 재발을 막는데 집중한다. 탁한 혈액 제거로 위 기능 문제나 간장의 열, 대장 독소, 신장 무력 등 저하된 장부 기능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주력한다.

 

이 같은 처방은 왼쪽, 오른쪽 편두통이 심할 때나 소화불량 두통, 뒷머리 통증, 관자놀이 통증 등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뇌 혈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은 침을 통해 낮추고, 전신 경락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 등을 개인에 따라 적용할 수도 있다.

 

발생하는 문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하다 보면 비교적 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인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익숙하고 흔한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빨리 대응해야 할 목록에서 언제나 뒤로 밀리곤 한다. 그렇게 뒤로 밀려난 두 증상은 몸 속에서 악화를 거듭한다. 소중한 일상이 안이한 대처에 흔들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대처, 잊지 않기를 바란다.

 

도움말: 서초 교대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


http://www.kidd.co.kr/news/2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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