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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미지 내게만 들리는 이명 원인 찾지 못했다면 ‘이것’ 의심 날짜 2020-08-14


[환경일보] 누구보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그려낸 화가 고흐. 그를 모르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지금은 위대한 화가로 평가받지만 생전 그는 끝없는 신체적 괴로움에 시달려야 했다. 그 중 하나가 이명인데 그 고통이 얼마나 힘겨운 나머지 스스로 귀를 잘랐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정말로 귀에서 들리는 소리를 견디지 못해 그런 일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명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외부에서 어떤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귀에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단조로운 형태의 소리가 들리는 것을 이명이라고 한다. 삐소리부터 시작해 모기 같은 벌레소리, 바람, , , 파도 소리 등 나타나는 형태 또한 다양하다. 다른 이들에겐 들리지 않고 오직 내게만 들리는 주관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당사자의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상당한 증상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서초 교대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일반적으로 이 증상은 귀의 구조적 문제와 청각기관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 구조적 문제인 경우 소리를 전달해야 할 유모세포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데 지속적인 소음 노출, 귀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이독성 약물의 투여, 독소, 노폐물, 자연적인 노화에 의해 세포가 손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각기관 손상에 의해 발생한 귀울림의 경우 여러 질환과 관련이 깊은데 소음·노인성이명, 돌발성난청, 메니에르병, 중이염 같은 귀 관련 질환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심장질환, 동맥경화, 당뇨, 갑상선질환, 빈혈 등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단순히 귀의 문제로만 접근해선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의 말처럼 오랜 시간 이명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귀가 아닌 다른 관점에서 증상에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의학에서는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이유를 장부의 기능 문제와 기혈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다고 한다. 귀는 장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이들 장부의 기능 장애가 연결된 귀에 문제를 일으켜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장부에 생긴 이상을 귀가 대신 알려준 셈이다. 여러 장부들이 소리에 관여하지만 특히 신장 문제가 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장은 장부의 정기가 모이는 곳이다.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청력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신장은 몸속에 발생한 독소와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독소가 혈관에 손상을 입히고 손상된 혈관이 청각신경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이명을 유발하게 된다.

 

약화된 장부의 기운을 끌어 올리고 귀 주변부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한방에서는 한약 처방이 이뤄진다. 이명 현상의 원인이 신장에 있는지, 위장이나 간의 문제로 발생한 것은 아닌지 살핀 후 처방되는 것으로 점차적으로 증상이 개선되도록 돕는다. 장부의 기능 강화를 유도하는 것인 만큼 해당 장부의 문제로 발생되는 각종 신체적 불편함도 자연스럽게 완화된다. 더불어 장부의 기능 회복과 기력 증진을 도와주는 뜸과 침, 약침을 적용하거나 꾸준한 복용을 통해 체내 혈액이 충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약치료 등을 병행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부의 기능 문제로 발생된 이명의 경우 두통과 어지럼증을 동반할 때가 많다. 처리되지 못한 노폐물이 혈관 속에 정체되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어렵게 만들어, 뇌혈관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에 차질을 빚게 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혈관 내 노폐물을 없애주는 치료와 뇌압을 낮춰주는 뇌압 조절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 원장은 만성 이명에 시달리는 환자들이라면 이 증상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법이 소개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선택지가 여러 가지인 만큼 언뜻 좋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달리 말하면 그만큼 이명에 대한 뚜렷한 해결방법이 아직까지 없다는 의미기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렇기에 여러 관점에서 증상에 접근하고 자신에게 맞는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간다면 일상의 고요 또한 분명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http://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5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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