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보도기사] 귀에서 나는 소리 이명, 한방에서 적용하는 치료방법은 | 등록일자 | 2024-0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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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발생하는 소음 이명. 이는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주관적인 소리가 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외부의 청각 자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소리가 들려오는 이명은 이해하기 어려운 증상 중 하나이다.
이명은 귀질환의 중요한 신호로 작용한다.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른 청각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명 증상은 지속적으로 들리거나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한다. 특히, 조용한 방에서 집중력을 방해하는 소음이 들린다면 이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명은 고음과 저음으로 나뉜다. 고음은 귀뚜라미나 매미 같은 벌레 소리, 혹은 삐, 윙 하는 금속성 기계음으로 들린다. 저음의 이명은 바람 소리, 물 소리, 맥박 소리, 심장 뛰는 소리로 나타난다. 소음은 개인마다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어떤 종류의 소리든 큰 괴로움을 준다. 소리 자체로 불안감, 어지럼증, 수면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포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이명 증상을 방치하면 두통, 난청 같은 신체적 문제와 더불어 불안감, 우울증, 신경쇠약, 노이로제 등 정신적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총 인구의 약 15%가 이명을 경험하고, 비교적 흔한 증상이라 할 수 있지만 심한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중등도 이상의 환자도 약 8%에 달한다.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이명을 겪는 사람도 약 1%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명은 한의학치료로 접근할 수 있다. 15년 넘게 이명을 연구하고 치료해온 김 원장에 따르면 한의원을 통한 치료는 이명을 인체의 오장육부와 연결된 문제로 보고, 약해진 장기를 강화시키며 귀의 기혈 순환을 개선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을 적용한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이뤄지는 치료는 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동반된 두통, 어지럼, 어깨 뻣뻣함 등 다른 증상들도 함께 치료한다.
진단 과정에서는 여러 장기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진단기기를 활용해 각 장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인을 진단한다. 이후 치료 방법으로는 한약이 주로 사용되며, 이명 원인에 맞춰 다양한 약재를 조합해 처방한다. 약침요법은 기를 보강하는 약재로 시술을 주기적으로 수행하여 상태 개선을 도모한다.
김원장은 “한약처방이나 약침 외에 추가 치료법으로는 침술, 근육이완요법, 환약, 경락마사지 등이 포함되며, 증상의 근본원인과 연관된 장기를 치료하고 귀로의 혈류 순환을 촉진한다. 근육이완요법은 몸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데 사용되며, 환약요법은 혈액순환 불량이나 위장기능약화 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은 단순한 귀울림 증상을 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때로는 극도의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므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진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