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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기사] 머리 아플때 두통이 반복되는 이유 등록일자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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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사전에 아무리 준비를 잘 해도 엄청난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홍수나 태풍, 지진 등을 가리켜 재난이라고 한다. 각고의 노력을 통해 얻은 것들을 이들 재난에 의해 모두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재난이 반드시 외부에서만 오는 건 아니다. 머릿속 재난 중 하나인 두통또한 이제껏 잘 지켜왔던 많은 것들을 앗아가 버리곤 하니 말이다.

 

두통은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흔한 통증 가운데 하나다. 불편하고 짜증나는 증상일 뿐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강하다. 병원에 방문할 필요 없이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쉽게 약을 구입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도 두통을 가볍게 여기는 요인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 동구 풀과나무한의원 김건동 원장은 일상에서 복용하는 비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중독성이 거의 없고 내성도 잘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약을 먹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을 때가 있다. 이는 내성의 문제라기보다 통증의 정도가 깊어져 현재 먹는 양으로는 통증 개선이 어려워졌다는 말이다. 결국 더 많은 양의, 더 강한 성분의 약을 찾게 되고 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습관적인 두통약 복용은 부작용의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꾸준히, 너무 자주 두통약을 복용하게 되면 초기에는 통증이 개선되다가 나중에는 두통이 잦아지면서 매일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특히 진통제는 위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장기간 복용 시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환자들이 두통약에 의존하는 이유가 단순히 간편해서만은 아니다. 심한 두통으로 병원을 찾아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인은 찾지 못했고 그럼에도 통증은 지속되니 약 복용을 멈추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는 다른 관점에서 두통의 원인을 살피는 것이 좋은데, 한의학에서는 어혈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어혈은 생리적인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찌꺼기 혈액을 이르는 말로 스트레스나 피로, 잘못된 자세습관이나 외상에 의한 근육, 골격계 문제, 간장의 열이나 대장의 독소, 위장장애와 같은 장부의 기능 저하 등에 의해 발생한다.

 

혈관 내 응어리진 어혈은 뇌 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을 방해한다. 그 결과 두통 증상은 물론 어지럼증, 구토, 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문제가 되는 혈관 내 어혈을 없애기 위해 뇌청혈해독탕과 같은 한약처방에 주력한다. 탁한 혈액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둬 어혈 제거와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심장의 불균형,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 강화를 돕는다.

 

만성두통이나 관자놀이 통증, 왼쪽 오른쪽 편두통 심할 때,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속울렁거림을 동반한 소화불량 두통, 뒷머리 통증, 임신(임산부)두통이나 어지럼증 치료에도 효과를 보이도록 체질과 증상 정도, 병력 기간에 따른 처방에 힘쓴다. 전신 경락의 흐름 및 혈액순환을 위한 경락이완이나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침을 통해 낮추는 뇌압조절이나 약침요법 등도 개인에 따라 병행한다.

 

김 원장은 오랜 시간 두통에 시달리는 이들의 경우 자신의 삶이 질이 낮다고 여긴다고 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 앞에서 의욕을 보이기보다 피해버리고, 모든 문제 원인을 자신 탓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봤을 때 두통은 불행과 맞닿아 있다고 해도 과장된 말이 아니다. 소중한 일상이 두통에 의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좀 더 세심한 주의와 현명한 대처,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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